우리나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을 한 번쯤은 들어보았거나 복용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소염진통제이지만 이 약이 고혈압 환자에게는 위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고혈압에 위협적인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의 널리 알려진 효능과 사용처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은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소염진통제입니다. 타이레놀의 주요 효능과 사용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통증 완화: 타이레놀은 두통, 근육통, 관절통, 생리통 등 다양한 종류의 통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중추 신경계에 작용해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 열 조절: 타이레놀은 발열을 줄이는 데 사용됩니다. 열은 감기, 독감 및 다른 감염성 질병과 관련이 있으며, 타이레놀은 체온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치통 감소: 타이레놀은 특히 치아 관련 통증이나 염증을 완화하는데 효능이 좋습니다.
- 질병 및 다양한 증상 관리: 타이레놀은 감기, 독감 또는 다른 질병으로 인한 증상(예: 두통, 몸살)을 관리하는 데 사용됩니다.
고혈압에 위협적인 타이레놀: 복용 시 주의사항
고혈압 환자가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할 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용량과 복용 방법을 지켜야 합니다. 타이레놀 복용 시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 혈압 상승 가능성: 타이레놀은 일반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키지는 않지만, 고혈압 환자에서 고용량 또는 장기간 복용할 경우 혈압 상승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아세트아미노펜이 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혈압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기반합니다. - 신장 부작용: 고혈압 환자는 종종 신장 기능이 손상되거나 약화될 수 있으므로,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약물을 사용할 때 신장 부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도한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혈압 상승 및 신장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고혈압 환자들은 종종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다른 약물을 복용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에 위협적인 타이레놀: 연관성과 안전하게 복용하기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은 고혈압 환자들이 진통제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혈압을 높일 수 있는 약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Circulation 2022년 2월 8일 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의 장기 복용이 혈압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만성 통증이 없는 고혈압 환자 110명을 무작위로 분류하여 아세트아미노펜 1,000밀리그램(mg) 또는 위장약을 2주간 매일 4회 복용하도록 했습니다.
약물이 체내에서 배출될 때까지 시간을 둔 후 다른 종류의 약을 2주 동안 더 복용했습니다.
각 치료 기간 전후의 혈압을 측정했는데 고용량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사람들의 수축기 혈압(최고 수치)이 위장약을 복용한 사람들보다 약 5포인트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고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을 무작정 기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능하면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최소한의 용량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6시간마다 일반 용량(325mg) 2정 또는 8시간마다 고용량(500mg) 2정 이하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을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혈압을 모니터링하고 혈압 수치가 높아지면 복용량을 줄이거나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결론: 건강에 도움을 주는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은 그 자체로 효과적인 진통제이지만 고혈압 환자들은 복용 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서 안내한 연구 결과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건강 상태와 최적의 복용량을 고려하여,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부작용에 대비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혈압에 위협적인 타이레놀’이 되지 않으려면 본인의 상황과 병력을 잘 알고,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약의 선택과 복용 방법에 항상 신중을 기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참고: 고혈압과 아세트아미노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