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출성 중이염과 급성 중이염: 무엇이 다를까?

아이들이 자주 앓는 귀 질환 중이염.
하지만 평범한 부모는 삼출성 중이염과 급성 중이염 의 차이를 알기 힘듭니다.
두 질환은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서 확연히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부모님께서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해 안내하겠습니다.


삼출성 중이염과 급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이란?

삼출성 중이염은 고막 뒤 중이강에 액체(삼출물)가 고이는 상태입니다.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염증은 거의 없거나 약함
  • 통증이 거의 없거나 가벼움
  • 귀에 물이 찬 듯한 이물감
  • 난청이 주요 증상

주로 감기 이후 회복기에 발생하며,
귀에 통증이 없어 부모는 늦게 알아차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의 주요 원인

삼출성 중이염은 급성 중이염이나 감기 등
상기도 감염 이후 중이 내 삼출액이 배출되지 않고 남아 생깁니다.
다음과 같은 요인이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감기나 독감 후 이관 기능 저하
    (코와 귀를 연결하는 유스타키오관의 환기 기능 약화)
  • 잦은 상기도 감염
    (특히 어린이는 면역력이 약해 반복 감염이 흔함)
  •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데노이드 비대
    (이관을 막아 환기 불량 초래)
  • 수유 자세, 흡연 환경
    (눕힌 자세로 수유하거나 간접흡연 노출 시 위험 증가)

부모가 자주 놓치는 부분은 귀가 아프지 않아서 증상이 늦게 발견된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난청이나 언어 발달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급성 중이염이란?

급성 중이염은 중이 내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염증 반응이 강하게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열과 귀 통증
  • 보채고 잠을 못 자는 아이
  • 고막이 빨갛게 부어있거나 터질 수 있음
  • 농이 흘러나오는 경우도 있음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나 감기, 독감 후에 잘 발생하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삼출성 중이염과 급성 중이염 비교표

항목삼출성 중이염급성 중이염
주요 원인감염 후 삼출액 잔류바이러스 또는 세균 감염
염증 반응거의 없음강함
주요 증상난청, 이물감통증, 열, 보챔
통증 여부거의 없음심한 통증
치료 방법경과 관찰, 필요시 튜브삽입항생제, 해열제
회복기간수주~수개월수일~1주일

왜 구분이 중요할까?

  • 급성 중이염은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고열과 통증이 동반되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삼출성 중이염은 아이의 언어·청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증상만 보고 부모가 진단하는 것은 위험하며,
전문의의 진료 및 정확한 검사(이경검사, 청력검사 등)가 필수입니다.


삼출성 중이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할까?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이 거의 없고 열도 동반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치료 여부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삼출액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양쪽 귀에 발생해 청력 저하가 우려되는 경우
  • 언어 발달 지연, 집중력 저하가 관찰될 때
  • 학교나 유치원에서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 경우

이러한 경우에는 청력 검사 후 항히스타민제, 이관기능 개선제, 또는 고막절개 및 튜브삽입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미하고 일시적인 경우에는 6~12주 정도 경과 관찰만으로도 자연 회복이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치료 시기와 방법을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성급한 항생제 남용이나 방치 모두 피해야 합니다.


삼출성 중이염과 급성 중이염: 핵심 포인트

  • 귀가 아프지 않아도 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하면
    삼출성 중이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 급성 중이염은 고열, 심한 보챔, 야간 통증이 특징입니다.
  • 반복적으로 중이염을 앓는 경우
    예방접종(폐렴구균, 독감백신)과 알레르기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 청력 이상이 반복 및 지속되면
    이비인후과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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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내 아이의 귀 건강, 올바른 이해부터

삼출성 중이염과 급성 중이염 은 증상과 치료 접근이 다르기 때문에, 올바른 구분이 중요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 없이 조용히 진행되며
청력 저하나 발달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지속적인 삼출액, 언어 발달 지연, 양측 중이염 등에서는 전문적인 진료와 치료가 요구됩니다.
단순히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기보다는
정기적인 진료와 부모의 관찰이 아이의 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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