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차를 고를 때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얼그레이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 도대체 뭐가 다른 거지?”
이름 말고는 차이를 잘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 두 차의 향, 맛, 카페인, 마시는 방식까지
모두 비교해서, 나에게 더 잘 맞는 차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얼그레이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 역사
얼그레이 – ‘귀족 정치인의 이름’
- 이름의 유래:
“얼(Earl)”은 영국 귀족 작위,
“그레이(Grey)”는 실제 인물인 찰스 그레이 백작(2nd Earl Grey)을 의미합니다. - 기원:
1830년대, 중국 외교 사절단이 선물로 보낸 베르가못 오일 향이 나는 홍차를
그레이 백작이 극찬하며 즐겼고, 이후 그의 이름을 딴 블렌드가 대중화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명합니다. - 상징성:
얼그레이는 귀족적인 이미지 + 우아한 티타임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되었고,
지금도 고급 티 브랜드들이 자주 내세우는 제품입니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 ‘일 잘하는 영국인’
- 기원: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는 노동 계층과 상류층 모두에게 아침 홍차가 필수였습니다.
이때 강한 맛과 카페인으로 잠을 깨우는 ‘아침용 블렌드’가 등장했고,
점차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영국식 아침)’라는 이름으로 굳어졌습니다. - 이름의 유래:
“English Breakfast Tea”라는 명칭은 19세기 말 미국에서 상업적으로 처음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강한 홍차를 아침 식사와 함께 즐긴다는 개념이 대중화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 특징:
다양한 홍차(아삼, 실론, 케냐 등)를 섞어 만든 블렌드로
맛이 진하고 깊은 풍미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얼그레이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 향의 차이
항목 | 얼그레이 |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
---|---|---|
주 향료 | 베르가못 오일 | 없음 (스트레이트 블렌딩) |
향 특징 | 상큼하고 플로럴한 시트러스 향 | 진하고 구수한 블랙티 향 |
첫 인상 | 향긋하고 우아한 느낌 | 강하고 클래식한 느낌 |
얼그레이는 향을 즐기는 사람, 브렉퍼스트는 진한 차를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얼그레이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 맛과 카페인
항목 | 얼그레이 | 브렉퍼스트 티 |
---|---|---|
기본 맛 | 부드럽고 은은한 쌉싸름함 | 강하고 진한 맛 |
카페인 함량 | 보통 수준 | 상대적으로 더 높음 |
마시는 시간 | 오후 티 타임용 | 아침 기상용 |
얼그레이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 우유와 궁합
항목 | 얼그레이 | 브렉퍼스트 티 |
---|---|---|
우유와 궁합 | 향이 섬세해 우유와 섞이면 다소 약해짐 | 강한 맛 덕분에 우유와 잘 어울림 |
추천 방식 | 스트레이트 또는 레몬 슬라이스 | 밀크티로 추천 |
얼그레이는 레몬, 브렉퍼스트는 우유와의 조합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추천 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티 의 모든 것: 제대로 알고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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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당신의 취향은?
차를 선택하는 것을 취향의 영역이지만 다음을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향긋한 차 한 잔이 필요하다면
→ 얼그레이: 시트러스 향과 우아한 풍미
진하게 아침을 깨우고 싶다면
→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강하고 묵직한 블렌드
두 차 모두 각각의 매력이 뚜렷하니,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골라 마셔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당장 비교 시음해 보세요!
※참고자료
- What is Earl Grey Tea?
- All About English Breakfast Tea
- Classic English Tea Blends: Timeless Traditions